마13:31-32,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우리부부는 지난 10년간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에서 초빙교수로 일하면서 대학과 공생적(symbiotic) 관계를 유지하며 또한 대학을 전초기지로 삼고 여러 동역자들과 공동협력 (partnership)사역을 하여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학 Campus Ministry/Café Church 사역 (정재호 목사팀)과 또한 대학과 공동으로 Goat Extension program (서진국 선교사팀)을 설치 가난한 마야 원주민 농촌에 젖염소를 나누어 주며 지역개발사역 (장학근장로팀)과 교회개척 (Vicky목사팀) 사역등 하나님의 나라 확장 사역에 도구로 사용하심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과테말라 선교의 기본 지침은 PGM의 제4물결 (호성기목사)을 그리고 젖염소 전문적 사역은 미국 Langston 주립대학에 Goat Extension program과 세계적 기독교NGO인 Heifer International의 젖염소 사역을 적용하였습니다.
2015년부터는 세계적으로 농촌 빈곤퇴치와 지역개발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로서 인정 받고 있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과테말라 지역개발사역에 접목 하기로 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4월 PGM Asia 권역 선교대회에 참여차 서울을 방문 하면서 구미에 있는 경상북도 자치정부에서 지원 하는 새마을 세계화재단을 아내와 함께 방문 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이며 대사출신인 이지하 대표님이 임원들과 함께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당시 4월인데 7개월후 11월달 세계지도자 초청 훈련 프로그램에 과테말라에서 3명을 초청 하여 주셨습니다.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 드립니다.
드디어 지난 11월25일 과테말라에서 3명 즉 산칼로스대 (꼬방) 부총장 Eskenasy, 꼬방 자치시정부 시의원 Liliana, 대학생 Dulce등 3명이 구미에 있는 세계화재단 훈련원에 도착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Dulce는 미국경유 비자가 불허되어 한국여행을 포기 하게 되었지만 초청자의 특별한 배려로 혼자 멕시코와 일본을 거쳐 간신히 한국에 도착 하였습니다.
(사진은 과테말라 3인 한국에서)
그들 3명은 새마을 훈련과정을 마치고 천안에 있는 백석대학교 (공동협력 동역자 박영철교수의 도움)로 가서 산칼로스대와 양대학간에 교수 학생들간에 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오게 됩니다.
Eskenasy 부총장등 3명이 과테말라로 귀국후 꼬방시 정부와 공동으로 대학내 새마을 정신을 살려 농과, 축산과 사회사업과등을 중심으로 대학내에 농촌개발을 위한 Community Development Extension Program (Office)을 새로 설치하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통한 선교는 복음전도뿐만 아니라 미래를 짊어지고 갈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일이기에 그 국가의 앞날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역이 되겠습니다.
과테말라는 한국의 6.25후 환경과 비슷 합니다. 당시 한국 젊은이들 처럼 과테말라 꿈많은 젊은이들은 선진국 외국으로 유학하는 것이 큰 희망입니다. 한국의 GNP가 70불도 않되던 그 가난한 시절 자비 외국 유학이란 거의 불가등한 시절이지만 꿈많은 한국 젊은이들은 외국유학이 생애 목표라 할만큼 중요시 하여 외국의 장학금을 받고 간 유학생이 많았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의 하나가 된것입니다.
그러한 시절에 외국유학을 간절히 바라던 나 자신도 미국으로 유학 오기전 대학 강사 재직시 UN기관으로 부터 장학금 (많은 응시자중 합격)을 받아 인도에 있는 UN/FAO 식품연구소에서 잠시 연구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간 하나님께서는우리부부를 미국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 과테말라로 보내시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하게 하시고 장학금을 마련케 하시어 대학교수 2명에게 미국 Langston대학을 방문케 하였고 동역자 Vicky목사에게는 미국의 몇교회를 방문케 하였습니다. 과테말라 산칼로스대 수의대 교포 여학생 1명을 한국 서울대 수의대에 학술연구로 보내고 서울대수의대생 2명을 과테말라에 다녀가게 하였습니다.
이번 과테말라 지도자3명을 새마을 장학금으로 한국으로 보내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선진국 한국에서 새마을 훈련과 백석대학 방문은 새로운 세계적 안목을 얻게 하여 자신들의 발전뿐 아니라 그들의 국가를 위해서 공헌이 크리라 믿습니다.
한국에서 수의병리학 스승으로 만난 나의 롤모델 스코필드 선교사로 부터 받은 겨자씨가 과테말라에 뿌려져 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현영/이덕주 드림
2016년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