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글은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40주년 기념책자에 실릴 원고 내용입니다.
우리 부부 (김현영/이덕주)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연구소에서 수의병리 연구관 공무원으로 재직 중(33년간), 2006년 미국 선교기관인 Heifer International의 일원으로 과테말라 선교 현지를 답사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으로부터 수의과 의료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곧 이어 과테말라 산칼로스 국립대 초빙교수로서 그 대학을 과테말라 선교의 전진기지로 삼아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한국의 수의과 대학 시절 기독대학생 활동으로 천안지역 돼지분양 사역에 참여하면서 당시 세계적으로 가난한 한국 농촌을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수의학을 응용 농촌 지역 개발 사역에 꿈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간 미국에서 수의과 의료 선교 전문인으로 훈련 시키시고 때가 되니깐 제3의 나라 과테말라에서 선교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현재는 지역개발(교회개척) 사역과 대학생 Campus Ministry 두 분야에서 사역하게 하셨습니다.
지역개발사역 (교회개척/양육): 대학과 공동으로 전기도 없는 가난한 마야 원주민 마을인 Panquix에 젖염소 사역을 시작으로 교회개척을 하여 지난 2014년에는 교회당을 건축 봉헌하였습니다. 2015년 8월에는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과테말라팀이 “젖염소 공동목장”을 건축 마을에 몽땅 기증 하였습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어기모에서는 젖염소 12마리를 구입기증 하였습니다. 현재 총 21마리로 증가하였습니다. 마을 28 가정이 공동 관리하면서 매일 한 가정씩 돌아가면서 목초를 베어 먹이며 그날 짠 염소젖은 자기 집으로 갖고 가 온 식구와 함께 마시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질 것입니다. 계속 발전하여 치즈를 만들어 시장에 팔아 경제적으로도 자립하는 마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동목장 기증은 그 마을 사람들에게 큰 자긍심을 갖도록 자립적 정신을 심어주고 있으며 교회도 동시에 부흥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틀란타팀은 교회와 초등학교에 태양열 전기시설을 하여 주어 마이크를 사용하고 영상도 응용할수 있게 하여 주었습니다. 각 가정집에 흙으로 된 바닥을 세멘트 콩크리트로 만들어 주어 비가 올때에도 집 바닥을 깨끗게 하여 주는등 환경 개선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한마리를 주면 하루를 먹고 살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일생을 먹고 살수 있다는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공동목장을 위해 함께 사역하신 동역자 서진국/서희숙 부부 선교사, 훌리오 교수, 마야 원주민 출신 여대학생 Dulce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틀란타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우리부부에게 특별한 뜻이 있는 곳입니다. 1971년1월 University of Georgia로 유학 오면서 첫번째 정착한 제2 고향이며 세계적 수의과 의료 전문인선교사로 훈련이 시작된 모교가 있는 곳입니다. 2014년에는 하나님의 새로운 선교비전으로 정인수 목사님을 통해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로 초청 하여 주시어 과테말라 선교간증을 하게 하시어 결과적으로 미국정부에서 36년간 지역개발 전문가로 일하신 장학근 장로님을 팀장으로 과테말라 지역개발 전문인 선교팀을 만들어 주시고 함께 사역하게 하신 것입니다.
2016년 3월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PGM 선교대회에 강사로 참석케 하시면서 과테말라 지역개발사역에 한국 새마을운동 정신을 접목시키라는 음성을 주시며 한국 새마을운동 본부(구미)를 방문케 하시어 이지하 대표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기적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지하 대표님의 마음을 감동 시키시어 과테말라 3명 (대학교수1명, 시의원1명,대학생1명)을 한국으로 초청 새마을운동 훈련을 받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들 3명이 중심이 되어 대학, 시청, 과사모등 3개단체가 연합 공동으로 시청에서 선정한 아주 시골 Chama라는 마을에서 지역개발 사역을 시작 하였습니다. 시청에서는 마지막 10 KM의 자동차 새길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는 농과, 축산과, 의과 학생들이 참여 도와 주고 있습니다. 우리 과사모에서는 아틀란타팀이 주축이 되어 이번 8월에 Chama 사역에 참여하면서 축구사역, VBS, 안경사역등이 우선 시작 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부부가 Chama 마을 중학생 5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할려고 준비중에 있었는데 얼마전 정선기 목사님을 통해 정인수 목사님 기념 후원금 (정인수 목사님책 판매금)을 주신다고 소식 듣고 장학근 장로님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 받었습니다. 보내주신 헌금과 함께 우리부부가 이미 약조한 헌금을 합해 “정인수 장학금”으로 하여 이번 아틀란타팀 Chama 방문시 전달 할려고 합니다.
대학 캠퍼스사역: 아내 이덕주 선교사가 대학에서 ESL과 영어성경반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아틀란타 출발 과테말라행 비행기에서 만난 워싱턴 지역 정재호 목사님이 동역자가 되어 대학캠퍼스 사역이 발전되어 현재 대학생 23명이 등록해 영어성경 교육을 통한 제자양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대학생 40 여명이 함께 모여 Bible Retreat을 하였습니다. 지난 일년간 Café Church Ministry를 위해 기도하여 왔는데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대학 정문 옆 시청소유 부지를 30년 임대하여 일년에 임대료 $100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이 거의 완료되어 건축을 위한 환경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테말라 선교를 위해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와 함께 사역하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귀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선교적 교회로 계속 성장 되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