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roit를 다녀와서

Detroit를 다녀와서

우리부부는 지난10월 27-28일, 2일간 Detroit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있었던 PGM Vision School (선교사 훈련 1단계)의 강사 사역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

Detroit한인연합장로교회는 미주 한인 사회 뿐만이 아닌 전체 미국사회로 보아도 Elite들이 모인 특수 Community라고 보겠습니다. 또한 년령분포와 직업적으로 보아도 아주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신앙적으로도 영성훈련이 잘되어 보였습니다 (도표참조).

교회 본당 예배실 강대상 뒤쪽 벽에는 “Missional Church, Missional Life”라는 표어가 달려 있습니다.

교회 Homepage에 들어가 보니깐 교회 표어가 “Missional Church, Missional Life”입니다. 한글로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으로 풀었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인상적인 모범적 교회로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담임 유승원 목사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mission이란 말은 라틴어 동사 misit에서 왔습니다. ‘보내다’(send)의 뜻입니다. 흔히 ‘하나님의 선교’로 번역된 Missio Dei는 ‘하나님의 보내심’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것이 mission, 즉 보내심입니다. 그 보내심에는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행하고 완수하는 것이 예수님 자신의 삶의 목적이라 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내심’(misson)은 ‘보내신 분의 뜻’과 직결됩니다. Missional church가 되겠다는 것은 우리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가 되겠다는 뜻입니다.”

이번 Detroit에서 훈련생 120여명이나 되는 큰 PGM Vision School의 열림은 역시 PGM 대표 호성기 목사님의 명성과 그곳  교회 부흥회에서 호목사님의 영성 훈련에 감동을 받은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참가 한것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PGM 현지 선교사로서 PGM Visionary의 위치와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Detroit에 PGM 부부 강사로 보내시는 목적이  Mission mobilizer (선교동원가)의 역할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PGM 4개 핵심가치를 전하고 실천하라는 사명입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1. Detroit  한인연합장로교회의 디아스포라를 깨워
  2. 예수님의 몸인 교회지체로서의 전문인으로 훈련
  3. Here & Now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
  4. 선교의 모체인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케 한다
  5. American dream (훈련생들의 꿈)에서 하나님의 Kingdom Dream으로 Transformation

활당된 시간 제한으로 강의시간에는 질문을 못받았지만 그날4명의 강의가 끝나 모든 일정이 마감된후 개인적으로 몇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50대 치과의사이신 전승희 집사님과 (남편 전성준집사님은 Neuro-surgeon) 실제적 선교 준비에 대하여  serious 하게 상의 하였습니다.

전승희 집사님의 이메일, “PGM 을 통해서 선교사님 부부의 만남이 분명히 하나님의 계획이신줄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불이 붙었지만 방법괴 길은 모르니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그들은 해외 선교를 위해 자비량 선교사로서 선교자금도 준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선교위원장인 조재호장로님도 그분들이 선교에 대하여 그만큼 열성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과테말라의 실질적 사역 경험 사례를 통한 전문인 선교 강의가 장래 의료 선교사를 찾아 깨우게 하여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교회 선교담당 김민순  목사님은 본인이 서울대 동물자원과 출신 동문이라고 소개 하면서 특히 젖염소사역에 관심을 보여 주시고 “PGM 선교용젖염소 기르기책”을 원 하셔서 책 1권을 드렸습니다. 앞으로 PGM 농축산 전문인팀에서 함께 동역하기를 기원 합니다

한숙영 집사님은 서울대 미생물학과 출신 동문이라 하시면서 신문에 실린 나의 글이 좀 특별하여 기억에 남는다고 알아봐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곳 선교위원회 (위원장 조재호장로)의 강사 대접 system이 아주 조직적으로, 풍성하게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부부의 차편을 위해 비행장까지 나오신 정무일장로님은 미리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주 정확한 분이라고 느꼈는데 역시 만나고 보니깐 미국유학으로 대학원에서 고분자 화학을 전공하시고 자동차 회사에 엔지니어로 일하시다가 은퇴하신 분입니다. 점심을 대접받으며 가족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깐 정장로님 큰아들과 나의 큰아들이 Northwestern Medical School  (HPME Program)의 동문이 인것을 알게 되어 더욱 친분이생겼습니다.

이미경집사님께서는 일류호텔로 안내하여 주시고 남편 이인장로님과 함께 풍성한 저녁음식으로 대접 하여 주셨습니다.  주일낮 점심식사 대접하신 장로님 권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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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선교사역 (장학생 사역)

다음글은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40주년 기념책자에 실릴 원고 내용입니다.

우리 부부 (김현영/이덕주)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연구소에서 수의병리 연구관 공무원으로 재직 중(33년간), 2006년 미국 선교기관인 Heifer International의 일원으로 과테말라 선교 현지를 답사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으로부터 수의과 의료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곧 이어 과테말라 산칼로스 국립대 초빙교수로서 그 대학을 과테말라 선교의 전진기지로 삼아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한국의 수의과 대학 시절 기독대학생 활동으로 천안지역 돼지분양 사역에 참여하면서 당시 세계적으로 가난한 한국 농촌을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수의학을 응용 농촌 지역 개발 사역에 꿈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간 미국에서 수의과 의료 선교 전문인으로 훈련 시키시고 때가 되니깐 제3의 나라 과테말라에서 선교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현재는 지역개발(교회개척) 사역과 대학생 Campus Ministry 두 분야에서 사역하게 하셨습니다.

지역개발사역 (교회개척/양육): 대학과 공동으로 전기도 없는 가난한 마야 원주민 마을인 Panquix에 젖염소 사역을 시작으로 교회개척을 하여 지난 2014년에는 교회당을 건축 봉헌하였습니다. 2015년 8월에는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과테말라팀이 “젖염소 공동목장”을 건축 마을에 몽땅 기증 하였습니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어기모에서는 젖염소 12마리를 구입기증 하였습니다. 현재 총 21마리로 증가하였습니다. 마을 28 가정이 공동 관리하면서 매일 한 가정씩 돌아가면서 목초를 베어 먹이며 그날 짠 염소젖은 자기 집으로 갖고 가 온 식구와 함께 마시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질 것입니다. 계속 발전하여 치즈를 만들어 시장에 팔아 경제적으로도 자립하는 마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동목장 기증은 그 마을 사람들에게 큰 자긍심을 갖도록 자립적 정신을 심어주고 있으며 교회도 동시에 부흥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틀란타팀은 교회와 초등학교에 태양열 전기시설을 하여 주어 마이크를 사용하고 영상도 응용할수 있게 하여 주었습니다. 각 가정집에 흙으로 된 바닥을 세멘트 콩크리트로 만들어 주어 비가 올때에도 집 바닥을 깨끗게 하여 주는등 환경 개선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한마리를 주면 하루를 먹고 살지만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일생을 먹고 살수 있다는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공동목장을 위해 함께 사역하신 동역자 서진국/서희숙 부부 선교사, 훌리오 교수, 마야 원주민 출신 여대학생 Dulce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틀란타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우리부부에게 특별한 뜻이 있는 곳입니다. 1971년1월 University of Georgia로 유학 오면서 첫번째 정착한 제2 고향이며 세계적 수의과 의료 전문인선교사로 훈련이 시작된 모교가 있는 곳입니다.  2014년에는 하나님의 새로운 선교비전으로 정인수 목사님을 통해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로 초청 하여 주시어 과테말라 선교간증을 하게 하시어 결과적으로 미국정부에서 36년간 지역개발 전문가로 일하신 장학근 장로님을 팀장으로 과테말라 지역개발 전문인 선교팀을 만들어 주시고 함께 사역하게 하신 것입니다.

2016년 3월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PGM 선교대회에 강사로 참석케 하시면서 과테말라 지역개발사역에 한국 새마을운동 정신을 접목시키라는 음성을 주시며 한국 새마을운동 본부(구미)를 방문케 하시어 이지하 대표님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기적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지하 대표님의 마음을 감동 시키시어 과테말라 3명 (대학교수1명, 시의원1명,대학생1명)을 한국으로 초청 새마을운동 훈련을 받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들 3명이 중심이 되어 대학, 시청, 과사모등 3개단체가 연합 공동으로 시청에서 선정한 아주 시골 Chama라는 마을에서 지역개발 사역을 시작 하였습니다. 시청에서는 마지막 10 KM의 자동차 새길을 만들었습니다. 대학에서는 농과, 축산과, 의과 학생들이 참여 도와 주고 있습니다. 우리 과사모에서는 아틀란타팀이 주축이 되어 이번 8월에 Chama 사역에 참여하면서 축구사역, VBS, 안경사역등이 우선 시작 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부부가 Chama 마을 중학생 5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할려고 준비중에 있었는데 얼마전 정선기 목사님을 통해 정인수 목사님 기념 후원금 (정인수 목사님책 판매금)을 주신다고 소식 듣고 장학근 장로님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 받었습니다. 보내주신 헌금과 함께 우리부부가 이미 약조한 헌금을 합해 “정인수 장학금”으로 하여 이번 아틀란타팀 Chama 방문시 전달 할려고 합니다.

대학 캠퍼스사역: 아내 이덕주 선교사가 대학에서 ESL과 영어성경반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아틀란타 출발 과테말라행 비행기에서 만난 워싱턴 지역 정재호 목사님이 동역자가 되어 대학캠퍼스 사역이 발전되어 현재 대학생 23명이 등록해 영어성경 교육을 통한 제자양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대학생 40 여명이 함께 모여 Bible Retreat을 하였습니다. 지난 일년간 Café Church Ministry를 위해 기도하여 왔는데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대학 정문 옆 시청소유 부지를 30년 임대하여 일년에 임대료 $100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이 거의 완료되어 건축을 위한 환경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테말라 선교를 위해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와 함께 사역하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귀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선교적 교회로 계속 성장 되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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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조국 한국 (새마을운동 과테말라에 접목)

 

김현영/산칼로스 국립대 초빙교수

조국 한국이 자랑스러운 것은 36년간의 일본 식민지배와 6.25 전쟁의 폐허로 세계적 가난 속에서도 반세기 만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 현재 IT기술에서 세계 최첨단 수준을 달리는 세계경제 10대 강국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러한 발전의 밑거름에는 1970년대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크게 공헌했다. 당시 한국은 국민 일인당 GNP가 80달러이며 농촌 인구가 70% 이상으로 매년 봄이면 보릿고개가 찾아와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어 농촌 발전이 선결 과제였다. 현재 한국의 농업 인구는 6%선이다.

컬럼비아대 제프리 삭스 교수는 “한국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새마을운동”이라고 평하였다. 그는 주민들의 정신혁명, 기술 향상, 농업 생산성 향상 등을 높이 평가했다. 새마을운동은 유엔에서도 인정한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난한 개도국은 대부분 농업 국가로서 70% 이상이 농촌 인구로 가장 현실성 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한국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된 정신 운동으로 외국 원조에서 자립하게 하였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한국 국민으로 하여금 자긍심을 갖게 해 준 무형의 자산이 되고 있다.

필자는 인생의 전반기 대부분을 미국에서 대학과 연구소에서 지내며 전문가로서 얻은 경험을 지난 10년 동안 제3국인 과테말라의 산칼로스 국립대학의 초빙교수로 봉사하고 있다. 그간 대학에 작은 동물병 실험실과 젖염소 연구 목장도 만들어 대학에 기증하였다. 교수 2명에게 장학금을 주어 미국 랭스턴대학에서 젖염소 기술 교육에 참여케 하였다.

동시에 가난한 과테말라 마야 원주민 마을에서 농촌 지역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 주립대학식 익스텐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대학과 공동으로 젖염소를 분양하며 교수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마을을 방문, 농민들에게 젖염소 사육과 치즈 만드는 기술 등을 교육해 왔다. 그러던 중 과테말라 같은 미개발 국가의 농촌 지역 개발은 미국적인 것보다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말하자면 미국통 전문가로 자처하였던 나 자신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과테말라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구체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2016년 4월 한국 구미에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방문하였다. 대표 이지하 대사의 특별한 배려로 그해 12월에 과테말라 산칼로스대 꼬방 캠퍼스 부총장, 꼬방 시의원, 대학생 등 3명이 한국 정부 장학금으로 2주간 새마을운동 훈련을 받고 돌아왔다.

이 세 명이 중심이 되어 꼬방 시정부와 산칼로스국립대(꼬방 캠퍼스)와 LGM(필자가 대표로 있는 NGO) 등 세 단체가 공동으로 함께 시정부에서 선정해 준 마야 원주민 마을인 샤마(Chama)에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었다. 샤마 마을은 과테말라 수도 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차로 포장도로 6시간 그리고 아주 험악한 비포장도로를 2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하는 아열대 원시림이 그대로 있는 오지 마을이다. 전기.상수도 등 문화시설이 없고, 버스 도로가 없어 걸어다녀야 된다.

현재 꼬방 지방정부와 대학은 각각 또는 함께 모임을 갖으며 대학에서는 다음 6월 방학 전까지 사회사업과.의학과.축산과.농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그곳을 방문, 농민들에게 기술과 의술 등 봉사를 위해 방문 날짜를 정해 놓았다. 또한 꼬방 시정부에서는 지난 3월 27일 비포장도로 마지막 험악한 10km를 시청 예산으로 트랙터를 준비하여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길을 고치기로 착공식을 하였다.

이러한 모든 것이 앞서 말한 세 사람이 한국에서 새마을운동 훈련을 받고 돌아온 후 생긴 일이다. 해외 동포를 비롯한 모든 한인들은 한국에서 파생한 무형의 자산인 새마을운동을 아끼고 여러 가난한 나라에 보급하는데 응원하여 세계가 다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아래 도표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과테말라 총체적 지역개발 사역 (새마을운동정신 접목)

 

 

 

복음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자립, 자존감 회복등 삶의세계관과 비전을 바꾸는 변혁을 통해서, 지역 사회 내부로부터 변화가 일어나서 사회가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대로 회복되도록 하는 사역을 시작 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난과 소외,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실제적 사역입니다.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 꼬방 지방정부, LGM (NGO)등 3 기관이 함께 공동으로 협력 (Partnership)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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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교회 아틀란타교회를 다녀와서

13:31-32,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지난 2017 1 27-30, 3일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교인수 3000여명) 방문하였습니다. 그교회 과테말라 선교팀장이신 장학근장로님의 기획하고 짜여진 일정으로 7번의 작고 모임을 통해 과테말라 선교비전 나눔의 시간을 갖게 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27 (금요일) 2시에 아틀란타 비행장에 도착 장학근장로님의 차편으로 교회로 가서 오후3시에 심우진 목사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후 교회 선교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7시에 과테말라선교에 참여하였던 8명과 함께 저녁을 하면서 2017년도 8월에 과테말라에서 사역에 대하여 의론 하였습니다.

ATLhk28 토요일 오전 6 300여명이 모인  새벽예배에서 겨자씨가 과테말라에 뿌려지다  말씀을 증거하며 과테말라 선교에 비전을 제시 하였습니다. 우리부부의 인생중 지난 10여년간 과테말라 선교기간이 가장 황금기로서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체험을 간증 하였습니다.

오후7시에는 40여명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이번 8 2일부터 일주일간 시작 되는 과테말라 선교팀의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그자리에는 교회측에서 선교담당 정선기 목사, 김재홍목사등 2명의 교역자, 3명의  전임, 현직등 선교위원장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선교를 보내는자와 가는자 모두 함께 선교 비전을 나누며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열정적인 선교담합 대회였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후에는 70 이상 부부 20명이 모이는 포도나무 공동체의 초청을 받아   간단한 과테말라 선교 간증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내 이덕주 선교사는 마침 주일 오후 숙녀회 (숙명여고) 모임에 초청을 받아 과테말라 선교보고/간증을 하여 간호사 출신 권사님께서 이번 8 과테말라 단기 선교팀에 합류하겠다는 하나님의 비밀을 보여 주셨습니다.

시니어사역 (60 이상 400여명) 담당 김재홍목사님과 강은자 전도사님이 우리부부가 그교회  시니어들의 롤모델이라고   스마일 시니어 잡지에 실릴 인터뷰 까지 하였습니다.

아틀란타는 우리부부의 2고향입니다. 1살짜리 첫아들 다니엘, 아내 이덕주 세식구가 University of Georgia 유학하기 위해 정확히 46년전인 1971115 새벽4시경 아틀란타 비행장에서 내렸습니다. 미국이민의 시작이었습니다.

거의 이민 반세기를 지나면서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스승인 스코필드 선교사로부터 받은 겨자씨가 미국에서 나무로 자라 다시 3국인 과테말라에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와 협력하여 겨자씨를 뿌리고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역에 동참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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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칼로스 국립대에서 자라고 있는 겨자씨

마13:31-32,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우리부부는 지난 10년간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에서 초빙교수로 일하면서 대학과 공생적(symbiotic) 관계를 유지하며 또한 대학을 전초기지로 삼고 여러 동역자들과 공동협력 (partnership)사역을 하여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학 Campus Ministry/Café Church 사역 (정재호 목사팀)과 또한 대학과 공동으로 Goat Extension program (서진국 선교사팀)을 설치 가난한 마야 원주민 농촌에 젖염소를 나누어 주며 지역개발사역 (장학근장로팀)과 교회개척 (Vicky목사팀) 사역등 하나님의 나라 확장 사역에 도구로 사용하심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 과테말라 선교의 기본 지침은 PGM의 제4물결 (호성기목사)을 그리고 젖염소 전문적 사역은 미국 Langston 주립대학에 Goat Extension program과 세계적 기독교NGO인 Heifer International의 젖염소 사역을 적용하였습니다.

2015년부터는 세계적으로 농촌 빈곤퇴치와 지역개발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로서 인정 받고 있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과테말라 지역개발사역에 접목 하기로 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4월 PGM Asia 권역 선교대회에 참여차 서울을 방문 하면서 구미에 있는 경상북도 자치정부에서 지원 하는 새마을 세계화재단을 아내와 함께 방문 하였습니다.

기독교인이며 대사출신인 이지하 대표님이 임원들과 함께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당시 4월인데 7개월후 11월달 세계지도자 초청 훈련 프로그램에 과테말라에서 3명을 초청 하여 주셨습니다.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 드립니다.

드디어 지난 11월25일 과테말라에서 3명 즉 산칼로스대 (꼬방) 부총장 Eskenasy, 꼬방 자치시정부 시의원 Liliana, 대학생 Dulce등 3명이 구미에 있는 세계화재단 훈련원에 도착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 Dulce는 미국경유 비자가 불허되어 한국여행을 포기 하게 되었지만 초청자의 특별한 배려로 혼자 멕시코와 일본을 거쳐 간신히 한국에 도착 하였습니다.

(사진은 과테말라 3인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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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3명은 새마을 훈련과정을 마치고 천안에 있는 백석대학교 (공동협력 동역자 박영철교수의 도움)로 가서 산칼로스대와 양대학간에 교수 학생들간에 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오게 됩니다.

Eskenasy 부총장등 3명이 과테말라로 귀국후 꼬방시 정부와 공동으로 대학내 새마을 정신을 살려 농과, 축산과 사회사업과등을 중심으로 대학내에 농촌개발을 위한 Community Development Extension Program (Office)을 새로 설치하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통한 선교는 복음전도뿐만 아니라 미래를 짊어지고 갈 기독교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일이기에 그 국가의 앞날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역이 되겠습니다.

과테말라는 한국의 6.25후 환경과 비슷 합니다. 당시 한국 젊은이들 처럼 과테말라 꿈많은 젊은이들은 선진국 외국으로 유학하는 것이 큰 희망입니다. 한국의 GNP가 70불도 않되던 그 가난한 시절 자비 외국 유학이란 거의 불가등한 시절이지만 꿈많은 한국 젊은이들은 외국유학이 생애 목표라 할만큼 중요시 하여 외국의 장학금을 받고 간 유학생이 많았습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한 원동력의 하나가 된것입니다.

그러한 시절에 외국유학을 간절히 바라던 나 자신도 미국으로 유학 오기전 대학 강사 재직시 UN기관으로 부터 장학금 (많은 응시자중 합격)을 받아 인도에 있는 UN/FAO 식품연구소에서 잠시 연구생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간 하나님께서는우리부부를 미국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 과테말라로 보내시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하게 하시고 장학금을 마련케 하시어 대학교수 2명에게 미국 Langston대학을 방문케 하였고 동역자 Vicky목사에게는 미국의 몇교회를 방문케 하였습니다. 과테말라 산칼로스대 수의대 교포 여학생 1명을 한국 서울대 수의대에 학술연구로 보내고 서울대수의대생 2명을 과테말라에 다녀가게 하였습니다.

이번 과테말라 지도자3명을 새마을 장학금으로 한국으로 보내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선진국 한국에서 새마을 훈련과 백석대학 방문은 새로운 세계적 안목을 얻게 하여 자신들의 발전뿐 아니라 그들의 국가를 위해서 공헌이 크리라 믿습니다.

한국에서 수의병리학 스승으로 만난 나의 롤모델 스코필드 선교사로 부터 받은 겨자씨가 과테말라에 뿌려져 나무로 자라고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현영/이덕주 드림
2016년12월

(산칼로스 국립대학 Café Church 건축 준비중)cafe-sit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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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니어 선교회와 NJ실버선교회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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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의 아름다운 발걸음

롬10:15,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How beautiful are the feet of those who bring good news!)”

지난2016년 8월 22- 26일간  한국 전주에서 세계적으로 한인 시니어/실버 선교에 관계한 분들 150여명이 모인 시니어/실버선교 Global Conference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한인 Diaspora들의  실버 선교회원들이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Global Conference를 개최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국제 회의에 Vision 을 해외선교, 국내 외국인선교, 차세대선교, 북한선교등 4개 사역분야로 나뉘어 연구하고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려는 목표는 성숙한 신앙과 경험있는 시니어선교의 특성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Global Conference가 끝난 직후 미국에 돌아와 한국 시니어선교회 상임총무 이종훈 선교사님과 이메일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보내 주신 내용중, “선교사님의 아름다운 발걸음이 시니어/실버 Global Conference까지 이끄셨습니다.”라는  말씀에 감격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하나님나라 확장사역에 도구로 사용하시고 계심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부부는 NJ 실버선교 졸업생 (2006년) 으로서 실버학교 훈련은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전형적 실버 자비량 전문인 (수의과 의료) 선교사가 되는 분기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부부에게 인생 후반기에 구체적으로 선교의 소명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46년전 University of Georgia에  유학을 시작으로 펜실베니아 주정부 연구소에서 수의병리 연구관 공무원으로 33년간 일하고 있을때 은퇴 나이에 제한도 없고 안정된 직장을 오로지 선교를 위해 하나님의 강권적 은혜로 몇년 일찍  은퇴하게 하시어 과테말라 선교지로 보내셨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선교를 시작한 후 2013년 부터는 하나님께서 롤 모델인 스코필드선교사를 통해 저에게 선교의 지경을 한국으로 넓혀 주시면서 시니어선교한국과 만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스코필드박사는  카나다 선교사이며 수의병리학자이십니다.   서울대 수의대에서  스승으로 만나 그후  저의 인생의 멘토이시며 롤모델로 모시고 있습니다. 수의병리학은 물론 수의과 의료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로서도 그와 같은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의 나이70세에 카나다 대학에서 은퇴를 하시고 곧 이어 한국으로 건너와  그의 마지막 생애 12년을  교수로서  또한 자비량 선교사로서 사역하시고 한국에서 생애를 마치셨습니다. 독립운동 제 34인으로 추앙되어  서울 동작동 국립 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2013년 10월에 서울대 장한 수의대상  수상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하면서  시니어선교회를 첫번째로 만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장한상 패 내용을 보면 “대학 시절  스코필드를 롤모델로 삼아  미국정부 수의병리연구관으로 봉사하였고 인생 후반기에는 과테말라에서 교수와 수의과 의료선교사로 우수한 업적을 수행하고 있어 상을 줍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6개월후인 2014년 4월에는 서울대 주최 스코필드 추모기념회 (회장 정운찬) 주강사로 초청되어, “스코필드정신, 하나님 말씀 겨자씨가 과테말라에 퍼지다 (마13:31-32)”라는 주제로 서울대에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그때 다시  한국시니어선교회를 두번째로 방문 하였습니다. 두번째 방문은 뉴저지 실버선교회와 시니어선교한국간에 MOU를 맺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되어 2014년 5월15일 이시영 대표님의 뉴저지방문으로 양 선교회간에 MOU를 맺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4월에는PGM Asia 선교대회에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 하였습니다. 그때  시니어선교 사무실에서 Global Conference에 대하여 의론하였는데 저에게 주어진 무거운 임무는 뉴저지 /뉴욕 실버의 conference참석 동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뉴저지/뉴욕 실버선교회에서 10명이 참여 하였습니다.

이번 Global Conference에 참여는 우리부부에게 큰 은헤를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게획이  있으셔서  그간 몇번에 아름다운 발걸음을 그 먼 미국과 과테말라에서 한국으로 향하게 하시고 그중 시니어/실버선교가  세계화 하는데 도구로 사용하시고 계심을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스코필드선교사를 통해 한국에 까지 선교지경을 넓혀 주시고 시니어선교회와 동역자 관계를 맺어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김현영 선교사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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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회상

얼마전 한국을 방문하였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셔우드 홀 (Dr. Shewood Hall)의 자서전 ‘조선회상’을 구입 하였다. 그의 아내, 부모등 4명이 모두 의사로 조선에서 의료선교 개척자로 일생을 바친 한국 초기 기독교 선교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 책 내용중 ‘화진포의 성’이 등장한다. 다 읽기도 전에 전혀 예상치도 않게 동해안 3.8선 이북DMZ 최북단에 있는 그곳을 답사 하며 큰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건물과 주위환경이 책속의 당시 사진과 같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푸른 소나무가 우거진 나지막한 작은 산등성에 아름다운 하얀 돌집이 홀로 서있는데 그 규모는 작았지만 독일 성(castle)을 연상케 하였다. 히틀러 독재에서 도망 조선으로 피난 하고 있던 독일 건축가 웨버 (Herr Weber)가 라인강변의 한 성을 모델로 하여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것이다.

100여년전 미국 선교사의 경험을 직접 집필한 책속의 현장을 내 눈으로 확인 하게 되니 사역내용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또한 나의 과테말라 선교와 비교 하면서 줄을 쳐가며 열심히 읽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주고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여 주고있다.

한국이 지금은 세계적 문명국가로 발전하였지만 불과 백년전 당시 미국 선교사들의 눈에는 세계에서 가장 미개한 나라로 인식 되었다. 책속에는 젖가슴을 열어놓고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사진이 있다. ‘조선사람들은 젖가슴 노출을 서양인의 팔꿈치를 내 놓는 정도로 생각 하는 모양이다’ 라고 혹평 하였다. 선교사에게 시골 여행시 ‘버스를 타기전 물을 마시지 말라’는 대목도 있다. 이는 조선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가다 세워놓고 길가에 서서 미개인 처럼 소변 보는것을 지적 한 말이다.

또한 신임 의료선교사에게 ‘당신의 시계는 환자들의 맥박을 재는 일 외에는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시간을 따지지 않는 조선에 와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라고 말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과테말라를 보면 100년전 미개지 조선에서 있었던 그대로 나의 눈에도 목격되고 있다. 조선회상은 과테말라를 더욱 이해 하게 하였다.

셔우드 홀 부부는 해주에 결핵요양원 설립, 교회당 건축, 모범 농장 설립등 성공적인 농촌을 개발 하였다. 마을 중앙에는 빨간 지붕의 교회와 푸른색 과수원과 풀을 뜯어 먹는 홀스타인 젖소등 색갈의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풍성한 마을임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 의료, 목회, 농업등 전문인 선교사들이 함께 협력선교를 통해 마을이 정신적 (영적),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자립을 하고 있다. 나의 과테말라 산칼로스대와 공동으로 하는 농촌개발사역에 모델이 되며 용기와 확신을 주고 있다.

해주 농장 설립 과정을 보면 현재도 미국에서 유명한 제이시 페니 백화점의 창시자 페니(James Penney) 는 당시 착실한 기독교인으로서 크게 성장하는 사업가인데 그렇게 바쁜 과정에도 알지도 못하는 조선을 위해 직접 물질적 후원과 그의 미국 농장 기술자를 조선에 파송 해주 농장을 세워 도와 준 것이다. 다른 미국 농업 선교사 두 사람도 농촌개발을 도와 주었다. 당시 조선에는 능금만 있었는데 사과 묘목150개를 미국에서 들여와 황해 지역에 퍼지게 하였다. 젖소, 젖염소등 새로운 품종을 수입 우유도 먹게 하였다. 정부가 아닌 선교사들에 의해 한국의 서양식 농업과 낙농업이 소개 된 것이다.

100년전 그렇게 게으르고 못살던 조선인들이 지금은 ‘빨리빨리’ 문화로 바뀌어 세계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기본 중에는 미국 선교사들과 제시 페니같은 물질적 후원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아 미국에서 잘 살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고 가난한 조선을 택한 사람들이다. 재미교포로서 그들에게 빚진 자들임을 깨닫게 하여 주고 있다.

김현영/과테말라 산칼로스 국립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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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의 변화를 보고

[오피니언] ⓒ 미주중앙일보 신문      발행일 :  20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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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 농촌의 변화에 놀라다

김현영/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 초빙교수

유엔 통계에 의하면 인류의 절대빈곤층은 전 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2억 명으로 하루 소득 1.25달러 이하로 살아가고 있다.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다. 특히 농촌은 전기도 없고,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이 전무하다. 아주 어슬프게 지은 단칸집에서 7~8명 식구들이 함께 살고 있다. 받침돌 세 개를 세우고 그 위에 시커먼 냄비를 올려 놓고 나무로 불을 피워 밥을 해먹고 있다.

필자는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에서 대학과 공동으로 가난한 원주민 농촌 마을에 젖염소를 나누어 주며 농민들을 교육하고 훈련하여 그들 자신이 젖을 짜 아이들에게 먹여 영양결핍에서 해방케 하고 경제적 도움도 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농촌개발사업은 미국의 기술과 경험보다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더욱 적절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잘 살 수 있다”는 정신적 개혁과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과테말라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이며 경제 전문가이신 이운호 대사를 만나 한국의 새마을운동 기술 전수를 의논했다. 지난 4월 1일 재학생만 10만 명인 산칼로스국립대 초청으로 ‘한국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이란 주제로 이 대사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그 강연에는 총장을 위시해 대학 주요 관계자, 학생, 시장, 언론인, 지역 지도자가 참석했다. 강연에 큰 호응을 보고 새마을운동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지난 5월에는 한국 성남시 분당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본부(사무총장 조명수)와 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이지하)을 방문했다.

구미를 찾아갈 때는 3시간 걸리는 시골 직행 버스를 이용했는데 미국의 그레이하운드 버스보다 더 잘 꾸며진 것을 보고 한국의 발전상이 놀라웠다. 창문을 통해 농촌 풍경을 보았다. 46년 전 한국을 떠났기에 그 옛날 풍경은 볼 수 없었고 유럽 농촌을 연상케 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규격화된 풍경으로 너무 많이 변하여 오히려 이질감을 주고 있었다. 소를 앞세워 쟁기를 끄는 모습도, 농부들의 모내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개량된 현대식 논은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논둑으로 경계선을 세웠고, 논에는 농수로를 통해 흘러 들어오는 물로 채워져 있었다. 트랙터가 농로를 통해 논으로 직접 들어가 벼를 심고 타작하는 모든일을 담당하고 있다.

농가 주택들도 이제는 불필요한 외양간을 생활 공간으로 개조해 깨끗한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드물지만 벽돌로 세워진 아름다운 단독 농가 주택이 홀로 넓은 밭 위에 때로는 흙으로 메운 논 위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현대식 목장 축사와 젖소들이 보이고 축사 옆에는 트랙터로 목초를 베면서 동시에 자동적으로 만든 유럽식 둥근 건초꾸러미(bales)를 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많이 보이는 것은 하얀 비닐로 씌운 농업용 온실이다. 온실 재배농법으로 사계절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축산가공 제품들과 함께 한국의 식생활 문화를 선진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농업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6% 선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3% 선으로 모두 농촌이 잘 살고 있다. 과테말라 같은 미개발국은 50% 이상이 농업인구를 차지하지만 농촌이 빈곤하다. 한국의 농촌은 이미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이야기다.

새마을운동은 한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국민소득 100달러 미만의 최빈국에서 2만7000달러로 급성장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부국으로 지속가능케 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한국 고유의 값진 지적 자산이 되고 있다(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

한국의 농촌을 선진화시킨 새마을운동은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92개국 4만7000여 명이 한국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고 한다. 자랑스런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세계로 퍼지고 있다. 해외에 사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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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회상 닥터홀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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